[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IBK기업은행은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2, 25-16)으로 승리했다.
우승까지 승점 2가 필요했던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 시즌 전적 21승6패를 만들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됐다. 반면 흥국생명은 6승 21패(승점 16)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IBK기업은행. 이변은 없었다. 카리나와 박정아, 김희진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를 앞세운 공격력에 이효희, 남지연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으로 힘을 더하며 창단 2연패를 이끌었다.
이날도 IBK기업은행 흐름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6득점을 합작한 카리나와 박정아의 활약에 기선을 제압, 1세트를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이어진 2세트에도 일찌감치 점수차를 벌렸다. 반면 흥국생명은 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으면서 2세트도 맥없이 무너졌다.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서 반격을 노렸으나 11-11에서 범실에 다시 발목이 잡혔다. 승리를 눈앞에 둔 IBK기업은행은 흔들리는 흥국생명을 따돌리며 가볍게 승리를 완성했다.
카리나가 서브에이스 4개, 블로킹 2개 포함해 22득점을 올렸다. 박정아와 김희진도 각각 16점, 12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IBK기업은행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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