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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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색, 울상, 만감…유로2016 예선 반응도 '각양각색'

기사입력 2014.02.23 22:10 / 기사수정 2014.02.23 22:2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유럽 축구전쟁, 유로2016이 예선 조편성을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3일, 프랑스에서 열릴 유로2016 예선 조추첨식을 갖고 53개팀들의 로드맵을 결정했다. 지난 1월 이미 시드배정을 마친 유로대회는 조편성 결과 총 9개조로 구성됐고 6개팀 8개 조, 나머지 한 조엔 5팀으로 채워졌다.

시드 배정에선 TV 중계권 판매가 고려됐다.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전통의 강호들은 무조건 6개 팀으로 짜인 조에 편성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로대회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은 C조에 배정됐다. 시드를 받았던 스페인은 룩셈부르크, 마케도니아, 벨라루스, 슬로바키아와 함께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잉글랜드 역시 E조 편성에 대해 만족스런 미소를 보이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조편성 결과에 대해 "잉글랜드가 무난한 대진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전통의 강호들이 비교적 무난한 조편성을 받았다. 하지만 난감한 결과를 얻은 팀들도 보인다. A조 네덜란드와 H조 이탈리아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대들과 묶였다. D조 역시 만만치 않다. 독일이 끈끈한 조직력의 아일랜드, 폴란드를 상대한다. 특히 독일은 폴란드와의 만남 성사에 만감이 교차한다.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날)는 모국 폴란드를 상대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좋은 대진"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한국의 브라질월드컵 상대국들도 원만한 결과를 얻었다. 다크호스 벨기에는 B조에서 보스니아, 웨일즈 등과 만나고 러시아는 G조에서 데얀의 몬테네그로와 맞대결을 펼치는 일정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속한 포르투갈은 덴마크, 세르비아 등과 I조에 포함됐다.

유로2016 예선은 오는 9월 대장정에 돌입해 2015년 10월까지 진행된다. 그룹별 상위 2개팀과 3위 중 성적이 가장 좋은 1팀이 본선에 진출해 개최국 포함 24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유로2016 예선 조편성 결과

A조: 네덜란드, 체코, 터키, 라트비아, 아이슬란드, 카자흐스탄

B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벨기에, 이스라엘, 웨일스, 키프로스, 안도라


C조: 스페인,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벨라루스, 마케도니아, 룩셈부르크

D조: 독일, 아일랜드, 폴란드, 스코틀랜드, 조지아, 지브롤터

E조: 잉글랜드, 스위스,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산마리노

F조: 그리스, 헝가리, 루마니아, 핀란드, 북아일랜드, 패로 제도

G조: 러시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몬테네그로, 몰도바, 리히텐슈타인

H조: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불가리아, 아제르바이잔, 몰타

I조: 포르투갈, 덴마크, 세르비아, 아르메니아, 알바니아

[사진=스페인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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