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FA 넬슨 크루즈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23일 미국 ‘CBS스포츠’ 등 외신은 “크루즈와 볼티모어가 1년 8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곧 피지컬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크루즈는 원 소속구단 텍사스 레인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야심차게 FA시장에 나섰다. 퀄리파잉 오퍼란 1년짜리 단기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에 따라 몸 값이 책정되는 것이다.
하지만 크루즈는 좀처럼 새 구단을 찾기 어려웠다. 결국 스프링캠프가 시작되어서야 행선지가 결정됐다. 크루즈는 퀄리파잉 오퍼(1410만달러)보다 더 낮은 금액에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크루즈는 통산 80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8리 157홈런을 때렸다. 2013시즌에는 109경기에 나서 타율 2할6푼6리 27홈런 76타점을 기록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넬슨 크루즈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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