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최일화가 최재성 암살을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연출 김정규) 12회에서는 설두성(최일화 분)이 신영출(최재성) 암살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설두성은 7인방 어르신을 모셔놓고 신영출(최재성)의 장례식을 치르고자 했지만 뒤늦게 시신이 바뀐 것을 알아챘다. 황방파의 위신이 큰 타격을 입을 위기에 처한 설두성은 정재화(김성오)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오자 일단 7인방 어르신을 돌려보냈다.
정재화는 설두성에게 신영출의 시신이 자신에게 있음을 알리며 클럽 상하이 관리권과 방삼통 거리를 요구했다. 설두성은 정재화의 말을 무시하려고 했지만 정재화가 "왕백산(정호빈)이랑 붙어 생긴 멍자국이 영출이 형 몸에도 있다. 이런 자국 남길 사람은 상하이에 몇 안 될 텐데 7인방 어르신 모시고 밝혀볼까 한다"라고 하자 멈칫했다.
그때 신정태(김현중)가 나타났다. 정재화는 설두성이 보는 앞에서 신정태를 방삼통으로 데려가 신영출의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나섰다. 설두성은 어쩔 수 없이 "방삼통 사람들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미안하다"고 미소를 짓기까지 하며 신정태를 순순히 보냈다.
설두성은 왕백산을 불러 당분간만 클럽 상하이를 정재화가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왕백산은 이번에야말로 클럽 상하이를 되찾아올 기회라며 반발했다. 설두성은 정재화가 신영출의 시신에서 왕백산의 흔적을 찾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격분했다. 이로써 신영출은 설두성의 지시를 받은 왕백산의 손에 1차적으로 죽음을 당한 것으로 드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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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감격시대 최일화, 김현중, 김성오, 정호빈 ⓒ KBS 감격시대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