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20
사회

부산외대 교수, 경주 마우나리조트 선정 이유? "학교가 재정지원 안 해…"

기사입력 2014.02.18 08:26 / 기사수정 2014.02.18 09:17

정희서 기자


▲ 부산외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부산외대 이광수(러시아·인도통상학부) 교수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 글을 올렸다.

17일 이광수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뉴스 속보가 터졌다. 지금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에서 부산외대 신입생들이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하고 있는데, 강당이 폭설에 못이겨 붕괴돼 100여명의 학생 등이 깔려 있다는 소식이다"라며 "정확한 상황은 아직 잘 모르고, 저나 다른 동료 교수들이나 모두 학생들하고 연락하고 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 교수는 "올해 전까지는 신입생 오티를 학교 당국에서 지원해 더 좋은 곳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교수들도 모두 참여했는데 올해는 새로 캠퍼스를 이전했으니 학교 안에서 하면 좋겠다고 하여 밖에 멀리 가서 행사하는 것을 학교 당국이 반대하였고 그래서 학교 당국이 재정 지원을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그러다보니 총학생회 행사로 진행됐고 아마 총학생회 재정상 시설이 더 좋지 않은 곳에서 행사를 하지 않았다 싶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큰 사고 없이 일단락이 되기만을 바라고, 그 뒤에 가서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따져 물을 건 물어야 할 걸로 생각한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학부모 및 시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9시 15분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동대산 기슭에 위치한 마우나리조트 내 강당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새벽 6시 현재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103명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부산외대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 ⓒ 이광수 교수 페이스북 캡처]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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