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2013-14시즌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여전히 선두를 쫓는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여자부 GS칼텍스에 필요한 건 승리다.
전반기까지 선두자리를 지켰던 현대캐피탈(승점 47)은 현재 2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9일 선두 삼성화재(승점 51)가 막내 러시앤캐시에 완패를 당했다. 같은 시각 LIG손해보험과 경기를 치르던 현대캐피탈 입장에선 삼성화재와 승점차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먼저 2세트를 따내고도 에드가와 김요한을 앞세운 상대 폭격에 발목이 잡혀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삼성화재 추격에 나선다. 현대캐피탈은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시즌 네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승리가 절실한 현대캐피탈이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우리카드 역시 4위 대한항공(승점 35)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앞선 세 번의 맞대결에선 현대캐피탈이 2승1패로 우세했다. 리시브, 블로킹에서는 비슷했으나 서브와 공격력에서 앞섰다.
같은 날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는 선두 IBK기업은행(승점 50)과 2위 GS칼텍스(승점 40)이 만난다. 이날 승패 결과에 따라 선두 싸움의 윤곽이 드러난다.
현재 GS칼텍스가 승점에서 많이 뒤지는 상황이지만, 이날 승점을 추가할 경우 선두와의 간격은 좁아진다. 특히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마지막 5라운드 두 번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다. GS칼텍스가 승리할 경우, 마지막까지 IBK기업은행을 위협할 수 있게 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현대캐피탈-GS칼텍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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