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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김보름 선전' 女스피드 3000m, 금메달에 부스트

기사입력 2014.02.09 22:19 / 기사수정 2014.02.10 03:1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김보름이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선전했다. 금메달은 스피드스케이팅 강국 네덜란드 출신의 이레네 부스트가 가져갔다. 

김보름과 양신영, 노선영은 9일 러시아 소치 아들러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 참가했다. 3조에 속한 김보름은 4분 12초 08(13위)로 잠시 중간 선두에 오르는 등 선전했다. 양신영은 4분 23초 67(27위), 노선영은 4분 19초 02(25위)를 기록했다. 최종 1위는 이레네 부스트(네덜란드)로 4분 00초 34를 마크했다. 

메달권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김보름의 후반 스퍼트는 돋보였다. 200m 지점에서 21초 05로 1위에 0.84초, 1800m 지점에서 2분 31초 34로 0.49초 뒤졌지만 후반부터 치고 나갔다. 이후 2200m 지점부터 1위 기록을 세운 뒤 중간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 1위는 4분 00초 34로 결승선을 통과한 부스트가 가져갔다. 2위 마르티나 사블리코바(체코)에 1초 51 앞선 기록이다. 3위는 독일의 올가 그라프로 4분 3초 47을 찍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김보름 양신영 노선영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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