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웨덴이 킴 칼스트롬(아스날)의 미스테리한 모스크바행에 긴장하고 있다.
'아프톤브레뎃' 등 스웨덴 유력 신문들은 5일(한국시간) "칼스트롬이 아스날에서 모스크바로 다시 돌아갔다"며 갑작스런 모스트바행을 전격 보도했다. 칼스트롬의 모국, 스웨덴은 자국 스타의 행보에 의문부호를 다는 눈치다.
논란의 시작은 사진 한 장에서 비롯됐다. 스웨덴 소식통에 따르면 모스크바 공항에서 포착된 칼스트롬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현지 매체들은 조심스레 칼스트롬의 스파르타크 모스트바 복귀를 덧붙이기도 했다.
여기에 칼스트롬의 반응도 논란을 키웠다. 모스크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칼스트롬은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고 싶지 않다"며 인터뷰들을 거절한 채 빠르게 공항을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데헤 아프톤브레뎃은 "아스날이 칼스트롬에게 언론들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만약 임대 복귀의 경우 유력한 요인으로 부상이 지목되고 있다. 칼스트롬은 아스날 합류후 가진 첫 훈련에서 칼스트롭은 시작 30분만에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검진 결과 최대 6주 간의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3월엔 데뷔전이 유력해보였다. 하지만 이후 상태가 악화되면서 아스날이 결국 칼스트롬을 돌려 보내기로 했다는 이야기다.
한편 이를 함께 전한 기브미풋볼은 "칼스트롬과의 계약이 취소될 경우 아르센 벵거 감독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사진=칼스트롬 (C) 기브미풋볼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