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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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동료에 돌직구 비법 '분무기 훈련법' 전수

기사입력 2014.02.03 10:09 / 기사수정 2014.02.03 10:0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새로운 수호신 오승환이 팀 동료들에게 돌직구를 던지기 위한 자신만의 훈련법을 전수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3일 "오승환이 자신만의 트레이닝 방법인 '분무기 훈련법'을 한신의 젊은 투수들에게 가르쳤다"며 오승환이 '돌부처 학원'을 열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신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오승환은 마쓰다 료마와 야마모토 쇼야 등 젊은 선수들 앞에서 오른손 집게와 가운데 손가락을 움직여 총을 쏘는 듯한 동작을 선보였다. 일명 '분무기 훈련법'은 오승환이 지난 2009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팔꿈치 통증을 겪었을 무렵 반복했던 훈련이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의 훈련법은 손가락과 팔, 어깨 등 투수에게 필수적인 부위를 효과적으로 단련하는 방법이다. 이 훈련법이 평균 시속 150㎞를 찍는 오승환표 돌직구의 비밀"이라면서 "앞으로 한신의 젊은 투수들에게 분무기가 필수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후배들에게 훈련법을 전수한 것에 대해 오승환은 "내가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같이 훈련하고 야구 이야기를 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내가 가진 것은 모두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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