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역방어에…' SK 문경은 감독 "더 연구하겠다"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지역방어에 당황했다."

문경은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 SK 나이츠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5-97로 졌다. 3쿼터 무서운 기세로 역전했지만 흐름을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2-3 지역방어를 깨지 못했다. 고질병이다. 

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오늘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집중해줬어야 했는데 잘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럼에도 3쿼터 역전하면서 11점 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상대 2-3 지역방어에 당황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방어에 대한 대처 방법을 더 연구해야 할 거 같다. 지난 LG전에서도 그랬다. 10점 차 이기고 있는데도 지역 방어를 외곽슛으로만 깨려다보니 실패했다"며 " 연구를 더 해야 할 거 같고, 선수들도 좀 더 분발해야 할 거 같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SK는 이날 패배로 모비스에 0.5경기 차 2위로 내려앉았다. 모비스전 4연승 행진도 깨졌다. 다음 경기는 다음달 1일 삼성전이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문경은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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