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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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주역' 모비스 양동근 "체력적인 부분은 문제 없다"

기사입력 2014.01.30 16:42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세월에 장사 없다'는 말, 그렇게 심각하게 한 건 아니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97-85로 승리했다. 양동근은 21득점을 올렸다. 연장에만 3점슛 포함 5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전반을 앞섰지만 3쿼터에만 28점을 허용하면서 역전당했다. 양동근은 "이기고 있다가 진 경험이 많다.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선수들에게 '정해진 공격을 하자'고 말한다. 어쨌든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이긴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모비스는 이날 올 시즌 SK전 첫 승을 따냈다.그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거 같다. 다른 경기도 중요하지만, 4번이나 진 팀에게 이긴 거 만으로도 자신감을 갖지 않을까"라며 "10점 지고 있다가 연장에서 역전한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올해로 34살이 된 양동근은 "'세월에 장사 없다'고 말했을 때의 기사를 봤는데 그렇게 심각하게 말한 건 아니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은 벤치에서 조절해주시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순간적인 동작들이 힘들기는 한데 정신만 잘 차리면 괜찮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날 모비스의 승리 키워드는 '지역방어'에 있었다. 양동근은 SK에게 2-3 지역방어가 잘 통한 이유로 "저도 비디오를 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 LG같은 경우에는 SK 상대로 2-3 지역방어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쓴다. 저희는 그만큼 적극적이지는 않은 거 같다. 그 부분을 저희도 연구하고 있다. 공격적인 수비가 필요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모비스 양동근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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