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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 전자랜드 꺾고 4연승…KT는 연패 탈출 (29일 종합)

기사입력 2014.01.29 22:28 / 기사수정 2014.01.29 22:28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오리온스가 전자랜드를 잡고 4연승에 성공했다.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1-69로 승리했다. 김동욱이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리온 윌리엄스가 10득점 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1쿼터는 전자랜드가 우위를 잡았다. 리카르도 포웰이 7득점을 올린 가운데 정영삼이 6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스는 1쿼터를 15-20으로 끌려간 채 2쿼터에 들어갔다. 오리온스 수비가 맞아떨어지면서 점수를 32-33으로 1점차까지 좁혔다. 김동욱이 전반에만 10득점을 책임졌다.

후반은 접전으로 진행됐다. 오리온스는 장재석의 골밑 득점이, 전자랜드는 박성진의 3점슛이 위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어느 한 팀이 쉽게 달아나지는 못했다. 추격 사정권 내에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약 40초를 남기고 포웰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2점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오리온스는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잡았다.

같은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는 KT가 78-61로 완승을 거뒀다. 2쿼터에만 25득점을 올리면서 KCC의 득점을 12점으로 차단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점수는 45-29였다.

KCC가 3쿼터 점수를 조금 좁혔지만 두자릿수 점수차는 여전했고, 4쿼터 전태풍과 김우람이 10점을 합작하며 KCC를 무너트렸다. 아이라 클라크가 28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전태풍이 16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2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26득점을 올렸고 김민구가 11득점을 보탰지만 나머지 선수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강병현이 6득점에 그쳤다.

한편 부산경기에서는 조성민이 자유투 연속 성공 신기록을 수립했다. 조성민은  이날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어 SK 문경은 감독이 갖고 있던 종전 기록(52개)을 깨고 56개 연속 성공 기록을 세웠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오리온스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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