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2014-2015시즌 아스날 원정 유니폼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매체 '기브미풋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음 시즌 착용할 아스날의 원정 유니폼'이란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아스날이 푸마와의 계약 소식을 알린 지 불과 한 시간만의 일이다.
사진 속 모델엔 올리비에 지루가 섰다. 지루는 노란색 원정 유니폼을 입었고 푸마 마크와 아스날 엠블렘이 양쪽 가슴에 자리하고 있다. 이를 본 축구팬들 대부분은 일제히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올렸다. SNS를 통해 접한 세계 각국 팬들은 "이것은 도르트문트 유니폼이 아닌가?"라며 반문하며 도르트문트 홈 유니폼과 닮은 점을 꼬집기도 했다.
아스날은 2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푸마와의 게약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2014년 7월 1일부로 푸마가 아스날의 공식 파트너가 된다"며 다음 시즌부터 푸마가 팀의 각종 용품과 물품을 지원하는 공급업자로 활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스날은 푸마 협상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푸마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푸마로부터 질 좋은 용품 등을 제공받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한 광고 등 홍보효과, 각종 투자로 인해 많은 이득을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아스날은 푸마로부터 연간 3,000만 파운드(약 540억원) 규모의 물품을 포함한 금액을 지원받고 5년간 총액 1억 7,000만 파운드(약 3,000억원)의 금액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이 성사되자 아스날의 이반 가지디스 단장 등 수뇌부들도 기쁨을 드러냈다. 가지디스 단장은 "푸마와의 계약이 기대된다. "푸마는 축구에 대한 유산, 그리고 혁신을 이끌어 온 기업이다. 이 계약은 경기장 안팎에서 아스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사진=2014-2015시즌 아스날 원정 유니폼 추정 사진 (C) 기브미풋볼]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