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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 '힙합 디스 열풍' 일으킨 켄드릭라마 제쳤다(그래미어워드)

기사입력 2014.01.27 11:57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제이지(Jay-Z)가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랩송 퍼포먼스' 부문상을 수상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제 56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제이지의 'Holy Grail'이 최고의 랩 송 퍼포먼스를 펼친 곡으로 선정됐다.

'Holy Grail'는 켄드릭 라마의 'Swimming Pools (Drank)', 에미넘의 'Berzerk', 드레이크의 'Started from the Bottom', 맥클모어&라이언 루이스의 'Thrift Shop'을 제치고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만세를 부르며 무대 위로 오른 제이지는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비롯한 프로듀서와 작곡가 등 곡을 위해 도와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딸에게 장난감을 하나 마련해 준 것 같다 기쁘다"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웃었다.

제이지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다인 9개부문 후보에 올라 다관왕이 점쳐지고 있다.

빅션의 '컨트롤'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미국은 물론 국내에 까지 힙합 디스전 열풍을 일으켰던 신예 래퍼 켄드릭 라마는 제이지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한편 '제56회 그래미 어워즈'는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베스트 팝 보컬(Best Pop Vocal Album), 최우수 신인(Best New Artist) 등을 포함해 총 82여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진행한다.

55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5천명 이상의 심사위원이 수상자를 결정하는 이 시상식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날 방송은 Mnet을 통해 생중계로 방송됐으며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DJ 배철수, 동시통역사 태인영이 중계를 맡았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제이지 공식 홈페이지]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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