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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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위닝샷' SK, LG전 3연패 끝내고 단독선두로

기사입력 2014.01.26 17:59 / 기사수정 2014.01.26 18:03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신원철 기자] 역시 헤인즈였다. SK가 헤인즈의 결정적인 자유투를 앞세워 LG전 연패를 끊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서울 SK 나이츠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3-72로 승리했다. 4쿼터 내내 끌려갔지만 종료 4.4초 전 나온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 2개로 역전, 결국 승리를 따냈다. SK는 5연승을 달성했고 LG는 6연승에서 연승 행진을 멈추게 됐다. SK는 올 시즌 LG전 3연패를 끊어내며 '겹경사'를 맞았다. 

1쿼터 SK가 18-13으로 앞섰다. 애런 헤인즈가 4득점, 변기훈과 김민수가 3점슛 하나씩을 집어넣었다. SK는 1쿼터 리바운드에서 14-8로 앞선데다 야투율도 더 높았다(SK 42.1%, LG 35.3%). LG는 1쿼터 종료 20여초를 앞두고 작전타임을 통해 마지막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김시래가 턴오버를 저지르면서 기회를 놓쳤다.

SK는 2쿼터 초반 코트니 심스의 골밑 득점에 변기훈의 3점슛을 더해 28-2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때 LG가 2-3 지역방어를 가동했다. 수비작전은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SK는 심스의 자유투 득점 이후 약 4분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LG는 지역방어로 전환한 뒤 크리스 메시가 내리 6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여기에 2쿼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문태종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면서 32-28이 됐다. 문태종은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집어 넣었다(성공률 100%).

LG가 36-32로 앞선 채 3쿼터가 시작됐다. SK는 김민수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혔고, 박상오의 자유투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 모두 골밑을 집중 공략했지만 공이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소강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3쿼터 종료 5분 43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3점슛을 터트려 균형을 깼다. 이후 심스가 골밑슛에 이어 바스켓카운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 45-39가 됐다.

LG는 3쿼터 시작 이후 약 5분 동안 단 3득점에 묶였다. 유병훈의 3점슛이 전부였다. 3쿼터 종료 4분 31초 전 제퍼슨이 박상오에게 속공파울을 저지르면서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SK가 자유투 2개에 이어 심스의 골밑슛으로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10점차를 만들었다. 이때 조상열이 폭발했다. 조상열은 약 2분 동안 3점슛 3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3쿼터에만 11득점을 쏟아부었다. LG는 조상열의 3점슛 3방과 유병훈의 미들슛을 묶어 1점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6분을 앞두고 점수는 64-59, LG의 5점차 리드였다. SK는 변기훈의 3점슛과 김선형의 자유투로 2점차를 만들었다. 종료 4.4초를 남기고 헤인즈가 가로채기에 이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었다. 점수는 72-72가 됐고, 마지막 수비에 성공하면서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SK는 헤인즈가 4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며 역전을 이끌었다. 변기훈도 3점슛 2방으로 힘을 보탰다.  

같은날 열린 부산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KT를 96-69로 대파했다. 두 팀은 21승 17패로 공둥 4위가 됐다. 연패팀끼리 만난 전주경기에서는 희비가 교차했다. KCC가 삼성에게 84-78로 승리했다. KCC는 5연패를 끊어냈고, 삼성은 8연패에 빠졌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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