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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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김영민 "올해는 꼭 기대에 응답한다"

기사입력 2014.01.27 00:44 / 기사수정 2014.01.27 00:4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이제는 유망주가 아니다. 올해는 꼭 기대에 부응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영민이 2014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번 시즌 '키플레이어'로 투수진 전체를 꼽았다. '홈런왕' 박병호를 중심으로 강한 타선을 구축한 반면, 여전히 마운드의 높이가 아쉽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콕' 찝어 분발을 촉구한 선수가 있다. 바로 프로 9년차 투수 김영민이다.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섰던 김영민은 6월까지 비교적 안정된 활약을 펼쳤다.그러나 제구에서 불안함을 노출하며 중간 계투로 투입됐다. 시즌 종료 후 남긴 최종 성적은 29경기 101⅓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5.15에 그쳤다.

김영민은 188cm의 큰 키와 당당한 체격, 최고 15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리며 데뷔 이후 줄곧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주'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제는 '유망주' 꼬리표가 무색한 연차다. 본인 스스로도 이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동안 매번 팀의 기대에 못미쳤었다. 올해는 기대에 응답하겠다"는 김영민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캠프에서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역시 '제구력'이다. 김영민은 "항상 제구가 문제기 때문에 더욱 신경쓰겠다"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평상시보다 많이 해서 파워를 좀 더 기르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올 시즌 초반 김영민에게 맡겨진 보직은 중간 계투다. 김영민은 "최근 감독님과 면담을 했다. 일단 중간 계투로 시즌을 시작할 것 같다. 이제 내가 맡은 바 일을 잘 하겠다. 아니 맡은 바 그 이상으로 잘하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또 "감독님이나 코치님들도 그렇고 모두 마음에 품고 있는 올 시즌 최종 목표는 우승일 것"이라며 "올해는 꼭 유망주가 아니라 '투수 김영민'으로서 활약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넥센은 이제 가을 야구를 넘어 창단 첫 우승을 꿈꾼다. 올 시즌 정상을 향해 비상하는 넥센에 김영민이 날개를 달 수 있을까. 이제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넥센 김영민 ⓒ 엑스포츠뉴스DB, 넥센 히어로즈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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