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행을 선택하면서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남은 투수들의 행선지도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빅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MLB.COM은 24일(한국시각) “맷 가르자가 밀워키 브루어스와 4년 5천200만 달러(약 559억5천만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가르자는 우발도 히메네스, 어빈 산타나와 함께 시장에 남은 선수들 가운데 '톱3'로 분류된 선수다. 앞선 23일 다나카가 양키스와 7년 1억5천500만 달러(약 1천650억원)에 계약하자마자 가르자의 행선지도 결정된 것이다.
윤석민은 대형 FA로 분류되진 않지만 현지 언론이 꼽은 숨은 ‘알짜배기 FA'다. 다나카의 계약으로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윤석민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지 지켜볼 일이다.
지난 연말 빅리그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윤석민은 귀국 후 짧은 휴식을 취한 뒤 17일 다시 LA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당시 윤석민은 어떤 말도 남기지 않았지만 엷은 미소와 함께 주먹을 들어 파이팅 포즈를 취해 보인 뒤 미국으로 떠났다.
윤석민은 현재 보라스코포레이션의 훈련장인 BSTI에서 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고 환경 최고 선수들과 함께~~ 쭉”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훈련중인 모습을 공개해 류현진에 이은 두 번째 한국프로야구 출신 메이저리거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윤석민 ⓒ 윤석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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