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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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동부 꺾고 단독 선두 등극…삼성 6연패 수렁 (종합)

기사입력 2014.01.22 21:24 / 기사수정 2014.01.22 21:3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서울 SK가 원주 동부를 10연패로 몰아 넣으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고양 오리온스도 서울 삼성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SK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82-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26승 11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10연패에 빠진 동부는 시즌 9승 28패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아직 10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동부가 유일하다.

SK는 1쿼터부터 공격적으로 득점을 시도했다.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Sk는 초반부터 21점을 몰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동부는 키스 랜들맨이 덩크슛을 꽂아 넣었지만 1쿼터 득점이 10점에 그쳤다.

2쿼터에서는 동부의 반격이 시작됐다. 동부는 랜들맨의 인사이드 공격과 김주성의 2점슛을 시작으로 박지현, 박지훈의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랜들맨은 2쿼터에서만 혼자서 9점을 몰아 넣었다. 37-45, 동부는 8점 뒤진채 전반을 마쳤다.

전날 삼성에서 트레이드 된 마이클 더니건이 3쿼터부터 실력 발휘를 했다. 더니건은 3쿼터에서 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력을 이끌었다. 박지훈 역시 3점슛 2개를 더 보탰다. 3쿼터 종료 2분전 동부는 56-57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SK는 다급하지 않았다. 김민수와 변기훈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이후 SK는 4쿼터에서 변기훈과 코트니 심스가 나란히 5점씩을 더 보태며 동부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쳤다. 

이날 SK는 심스(19점)와 변기훈(18점), 김선형(19점) 등 주전들이 고루 득점력을 뽐냈다. 특히 김선형과 변기훈은 각각 3점슛을 3개, 4개씩 터트렸다.

반면 동부는 부상에서 회복한 김주성이 19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SK의 공세를 막는데 실패했다.

한편 같은 시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오리온스와 삼성의 5라운드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76-59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오리온스는 시즌 17승 20패로 6위를 지켰다. 반면 6강 진입을 노렸던 삼성은 오리온스에 패하며 오리온스와의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와 앤서니 리처드슨이 30점을 합작하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고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반면 삼성은 이동준이 16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힘을 내지 못해 아쉽게 패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고 신고식을 치른 허버트 힐은 22분간 1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변기훈, 오리온스 선수단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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