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브라질월드컵 준비가 답보 상황에 머물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브라질월드컵이 14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브라질 현지 준비는 만족스러운 상황이 아니다. 브라질월드컵이 열리는 개최 도시를 둘러본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이 불쾌한 의사를 전달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러시아와 알제리의 경기가 펼쳐질 쿠리치바의 아레나다바이샤다의 공사 현장을 찾은 발케 총장은 아직도 진척이 없는 상황에 우려의 목소리를 건넸다. 발케 총장은 "브라질의 경기장 공사가 너무 늦다. 경기장이 없는데 월드컵을 어떻게 열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경기장이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완성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이곳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른다는 어떠한 보장도 할 수 없다"며 "공사 완료 시기로 밝혔던 2월18일까지 끝낼 수 있는지 입증하라"고 강조했다.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현재 아레나다바이샤다의 공정률은 90%로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경기장은 B조 호주-스페인, E조 온두라스-에콰도르, F조 이란-나이지리아, H조 알제리-러시아전이 열릴 예정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레나다바이샤다 ⓒ FIFA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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