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몸 상태는 좋다.”
‘뱀직구’ 임창용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시카고 컵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임창용의 에이전트 김동욱 스포츠 인텔리전스 대표는 2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괌에서 훈련 중인 임창용이 초청선수 자격으로 시카고 컵스 스프링캠프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2012년 12월 시카고 컵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무대 도전을 시작한 임창용은 2013년 6월 루키리그에 처음 등판했고, 두 달 만에 싱글A와 더블A를 거쳐 트리블A, 아이오와 컵스로 승격됐다.
지난해 9월.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임창용은 6경기에 등판해 5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후 12월 논텐더 자격으로 40인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동욱 대표는 임창용의 캠프 참여를 두고 ‘예정된 절차’라고 했다. 김 대표는 “임창용이 현재 논텐더 신분이기 때문에 초정선수 자격으로 전지훈련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 논텐더로 풀리긴 했어도 임창용은 여전히 컵스 소속”이라면서 “임창용이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경우,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포함되는 것이고 만약 아닐 경우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게 된다”고 했다.
이어 “몸 상태는 좋다”라고 임창용의 근황을 전한 김 대표는 “임창용은 당초 25일쯤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때문에 따뜻한 곳에서 더 머물면서 훈련한 후 컵스 스프링캠프에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임창용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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