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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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로코 '응급남녀', '응답 1994' 열풍 이어갈까 (종합)

기사입력 2014.01.21 12:02 / 기사수정 2014.01.21 12:26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응급남녀'는 '응답하라 1994'가 뿜어낸 열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까.

21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 제작발표회에는 김철규 감독,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가 참석했다.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웬수 같은 부부가 병원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이란 장소에, 다시는 만나면 안되는 커플이 만나면서 생기는 일촉즉발 사건들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철규 감독은 "인물들의 멜로와 갈등에 무게 중심을 둔다. '메디컬탑팀', '굿닥터'처럼 메디컬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진 않는다"라고 기존의 의학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응급남녀'는 의학 기술을 다루는 전통적인 메디컬 드라마와는 다르다. 멜로에 비중을 두지만 이를 적절히 배분한다는 심산이다.

김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는 분명 에피소드나 설정이 소진되면 무의미하고 재미없는 이야기가 반복되는 위험성이 큰 장르다"라고 진단한 뒤 "이런 결점을 피하기 위해 긴박한 응급실내에서 생기는 멜로와 메디컬적인 상황을 적절히 안배하면서 로맨틱 코미디가 빠지기 쉬운 지루함을 보완할 것이다"라고 제작 방향을 전했다.

'응급남녀'는 시청률 10% 이상을 기록하며 전국을 '응사앓이'로 빠뜨렸던 '응답하라 1994'의 후속작이다. 바통을 이어받은 '응급남녀' 측은 부담감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철규 감독은 "'응답하라 1994'의 인기가 막대해서 그런지, 이 열기를 이어가야 한다는데에 출연진과 스태프 모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 감독은 "'황진이' '대물' 등 그동안 내가 해왔던 장르와는 다른 드라마라 부담의 강도는 더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대본의 완성도나 배우들의 느낌, 연기력, 현장 분위기 등 이런 모든 것들이 어우러지고 있는 느낌이다. 유쾌한 드라마가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응급남녀'는 오는 24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응급남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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