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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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vs51vs50'…다시 갖춰진 라리가 신계 3강

기사입력 2014.01.20 16:52 / 기사수정 2014.01.20 17: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잠시나마 신계가 뒤틀렸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예전 모습을 갖췄다.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양강 체제가 레알 마드리드의 합세로 3강이 구축됐다.

전반기 내내 나란히 내달린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가 주춤하고 있다. 반환점을 돌기 직전까지 같은 승점으로 꾸준히 선두 싸움을 하던 두 팀이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던 양팀은 주말 열린 20라운드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3연속 원정경기의 피로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레반테와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1-1 무승부에 그쳤다. 네이마르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니엘 알베스 등 다수의 주전이 결장했다고는 하나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경기력은 선두 경쟁을 하는 팀의 모습이 아니었다.

선두 탈환의 기회를 잡았던 아틀레티코도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주춤한 것을 알고 경기에 들어가선지 아틀레티코는 세비야의 압박 수비를 견뎌내지 못했다. 다비드 비야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면서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이 2경기에서 승점 4를 놓친 사이 레알 마드리드가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왔다. 공식경기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에 패한 이후 17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가 무섭다. 그 사이 열린 라리가에서도 4연승의 고공행진으로 승점을 챙기면서 어느덧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를 1점 차로 쫓았다.

시즌 초반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는 우승권에서 멀어진 상태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이 녹아들지 못하고 메수트 외질(아스날)과 가레스 베일의 이적 손해 논란으로 팀이 어수선했고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연이어 패하면서 승점 차가 급격히 벌어졌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 분 부상 병동과 달아나지 못한 아틀레티코의 상황을 보며 조용히 따라붙은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라리가의 우승 판도를 양강에서 3강으로 뒤집었다.

정확하게 리그의 반을 돈 현재 라리가는 바르셀로나(1위·승점51)와 아틀레티코(2위·승점51), 레알 마드리드(3위·승점50)가 새로운 출발점에 다시 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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