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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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입단 무산' 발포어 영입 노린다

기사입력 2014.01.20 03:30 / 기사수정 2014.01.20 03:3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가 투수 그랜트 발포어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등장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FOX스포츠'는 정보통의 소식을 인용해 "워싱턴이 발포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출신 발포어는 지난 2001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후 통산 10시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투수다. 발포어는 지난 2년 동안 오클랜드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으며 올 시즌 1승 3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예비 FA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미 워싱턴은 마무리 투수 경험이 있는 투수 라파엘 소리아노, 타일러 클리파드 그리고 드류 스토렌을 보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워싱턴이 발포어 영입에 성공한다면 소리아노가 마무리를, 클리파드가 셋업맨 역할을 하고 스토렌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발포어는 중간 계투로 투입된다.

사실 오클랜드에서 보여준 발포어의 활약을 감안하면 솔깃한 제안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발포어는 최근 피지컬 문제로 곤혹을 치렀다. 시즌 종료 후 볼티모어와 계약 성사 직전까지 갔던 발포어는 신체 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무릎과 손목에 이상 증세가 있다는 소견이었다. 발포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볼티모어와의 계약은 물건너 간 상태다. 

그러나 워싱턴은 발포어의 주장을 좀 더 믿는 눈치다. 탬파베이와 신시내티의 주치의 역시 "발포어의 팔은 건강하다"고 인증을 마쳤다. 

발포어가 몸 상태에 대한 의혹을 딛고 워싱턴의 '철벽 계투'로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그랜트 발포어 ⓒ MLB.com 공식 홈페이지]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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