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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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돌아온 해결사' 헤인즈 앞세워 모비스 꺾고 '승차 -1' (종합)

기사입력 2014.01.17 21:24 / 기사수정 2014.01.17 22:0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1,2위 팀의 경기 다웠다. SK가 연장 접전 끝에 모비스를 꺾고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서울 SK 나이츠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91-86로 승리했다. 연장전에만 6득점 3리바운드 2가로채기를 올린 애런 헤인즈가 승리의 주역이다. 김선형은 20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2어시스트는 데뷔 후 최고 기록이다. SK는 올 시즌 모비스전 4전 전승에 성공했다.

1쿼터 초반 SK가 9-2까지 앞서 나가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라틀리프와 문태영이 득점에 참여하면서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모비스는 1쿼터 종료 52초를 남기고 터진 문태영의 3점슛에 힘입어 19-17로 역전했다.

1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한 모비스는 2쿼터에도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2쿼터 종료 8분 33초 전 이대성이 3점슛을 꽂으면서 26-19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SK는 3점슛 3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림을 외면했다. 김선형(2Q 턴오버 2개)이 돌파 후 골밑으로 넣어주는 패스는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2쿼터는 모비스가 43-34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SK가 3쿼터 막판 추격에 들어갔다. 김민수의 3점슛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3쿼터 종료 36초를 앞두고 60-63까지 접수차가 좁혀졌다. 모비스는 3쿼터에 얻어낸 8개의 자유투 가운데 2개만이 림을 통과했다.

김선형이 4쿼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과감한 돌파로 바스켓카운트를 유도하며 동점을 이끌었다. 이후 경기 종료 7분 10초를 남긴 시점에서 다시 2점을 추가, 역전을 만들어냈다. 남은 시간은 그야말로 팽팽했다. 어느 한 팀이 쉽게 치고나가지 못했다. 80-80에서 헤인즈가 결승점을 노려봤지만 림을 벗어났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 역시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헤인즈의 미들슛이 나오면서 85-83이 됐다. 헤인즈는 수비리바운드에 가로채기까지 추가하며 해결사의 면모를 드러냈다. 종료 20초 전 점수는 89-86, SK의 리드였다. 모비스가 파울작전으로 맞섰지만 주희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승기를 굳혔다.

모비스는 4쿼터 김선형에게만 10득점을 내주면서 유리했던 경기를 놓쳤다. 문태영이 20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연장전 무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같은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GC 인삼공사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80-63으로 대파했다. 숀 에반스가 14득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전성현이 3점슛 3방으로 9득점을 올렸다. KGC는 8위 삼성과의 승차를 3.0경기로 줄였다. 동부는 8연패에 빠졌다. 시즌 9승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애런 헤인즈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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