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카라 탈퇴, "마지막 콘서트 오열 이제야 이해되네요"

백종모 기자

니콜 카라 탈퇴, 日팬 "마지막 콘서트 오열 이제야 이해되네요"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니콜이 카라를 탈퇴한 가운데, 마지막 일본 투어에서 눈물을 보였던 니콜의 심정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12일 일본 위성 채널 WOWOW는 카라의 최근 콘서트 실황을 방송했다. 지난해 11월 24일 고베 월드 기념홀에서 진행된 카라의 일본 전국 투어 공연 'KARA 2nd JAPAN TOUR 2013 -KARASIA'의 마지막 공연 실황이다.

공연 말미 니콜은 오열했다. 마지막 공연이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다른 멤버들도 울었다. 하지만 니콜은 다른 멤버들보다 유독 슬퍼보였고, 또한 오래 울었다.

해당 장면은 니콜의 카라 탈퇴가 확정된 지금 일본 팬들 사이에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일본의 한 카라팬(트위터 아이디 : KARA_2008****)은 해당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게재하며 "아마 이 때 니콜은 (카라 탈퇴)를 고민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런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자신의 마음과 갈등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제 와서야 니콜의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당시는 이미 니콜이 DSP로부터 카라 탈퇴 통보를 받은 이후다.

지난해 소속사 DSP미디어는 "니콜이 재계약 의사가 없어, 예정대로 내년 1월 계약이 만료된다"고 발표했고, 니콜은 트위터를 통해 "카라 멤버로 남고 싶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DSP미디어는 14일 "카라의 니콜이 오는 1월 16일을 기해 DSP와의 전속계약이 마무리된다. DSP는 계속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니콜의 향후 활동에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며 니콜의 카라 탈퇴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