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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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더블더블' 모비스 5연승 신바람…동부는 7연패 수렁

기사입력 2014.01.14 20:38 / 기사수정 2014.01.14 20:4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모비스가 골밑을 지배한 로드 벤슨의 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꺾고 4연승, 단독 선두 자리를 굳혔다. 동부는 시즌 7연패, 모비스전 11연패에 빠졌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92-79로 승리했다. 벤슨은 후반 3,4쿼터에만 22득점을 올리는 등 이날 경기에서 25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벤슨에 앞서 전반을 책임진 라틀리프는 1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2위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모비스는 1쿼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8득점 3리바운드, 문태영이 8득점을 올렸다. 동부는 7득점을 올린 이광재와 박지현-박지훈의 3점슛으로 추격 사정권을 유지했다. 1쿼터는 24-17, 모비스의 리드로 끝났다.

동부의 추격은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쿼터 첫 6분 동안 모비스의 득점을 6점으로 틀어막았고, 공격에서 박병우와 박지훈의 3점슛을 포함해 16점을 넣으면서 33-3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이광재와 이승준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이승준은 1쿼터 무득점에 그쳤지만 2쿼터 6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모비스는 2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저지르면서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모비스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이대성과 천대현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벤슨의 자유투와 문태영의 연속 득점으로 3분 만에 50-43까지 달아났다. 동부가 이광재와 박지훈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벤슨의 골밑 지배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벤슨은 3쿼터 1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쿼터 종료 직전 터진 양동근의 하프라인 버저비터로 점수는 69-59가 됐다. 10점의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들어간 모비스는 벤슨의 여전한 활약과 이대성의 3점슛 등으로 두자릿수 점수차를 지켰다.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점수는 90-73, 분위기는 완전히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동부는 이광재가 16득점(2점슛 성공률 85.7%)으로 분전한 가운데 출전 선수 5명이 두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20-35로 완벽히 밀린 점이 아쉬웠다. 3점슛 9개(박지훈 3, 박재현 박병우 각각 2, 이광재 두경민 각 1)를 넣었지만 모비스에게 8개의 3점슛을 내주면서 외곽슛에서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모비스 로드 벤슨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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