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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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왕따·절도 '더 지니어스2'…폐지 서명까지 '활활'

기사입력 2014.01.14 11:19 / 기사수정 2014.01.14 11:23

정희서 기자


▲  더 지니어스2 폐지 서명 운동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tvN '더 지니어스2:룰 브레이커'를 향한 시청자들의 분노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 게시판에는 '의미도 없는 더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 폐지나 해라'는 강도 높은 문구의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발의된지 이틀이 지난 오늘(14일) 칠천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서명에 참여했다.

서명을 제기한 누리꾼은 "1시간이 넘는 방송시간동안 실제적으로 잡담 10분, 불멸징표 찾기 놀이에 20분, 메인 매치 10분, 이두희의 신분증 분실 20분, 데스메치 10분이 방송되는 현실"이라며 "기획의도는 번지르르하게 적어놓았지만 실제적으로 지켜지는 부분은 한 군데도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라며 제작진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어 그는 "완벽하게 새로운 12개의 메인매치가 있었지만 데스메치는 중복으로 나온다"라며 "머리가 아닌 인맥을 써야 하는 현실"이라고 지난 11일 방송분 이두희 탈락과 관련해 언급했다.

또한 "'더 지니어스2'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두뇌싸움이 아니라 각계각층의 사람들 vs 방송인의 친목 싸움구도"라며 "개인의 성공이 우선시돼야 한다는 물질만능주의를 나타내는것 같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앞서 11일 방송된 '더 지니어스2'에서는 은지원 등이 이두희의 신분증을 숨겨 게임 진행을 방해해 논란이 일어났다.

방송 이후 은지원의 행동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제작진은 "방송 중 은지원이 보였던 행동은 룰 위반이 아니다. 독점 게임에서 이를 제재하는 별도의 룰이 없었기에 위반이라 볼 수 없다"라며 "제작진이 욕을 먹는 건 상관없지만 화살이 출연진을 향하게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라고 입장을 표했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 초반부터 은지원, 노홍철, 조유영, 이상민 등 연예인들이 합을 이뤄 게임을 편파적으로 주도해 논란이 일어났다. 제작진은 "연합 형성은 제작진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배신과 신뢰는 상대적인 것"이라며 은지원, 노홍철, 조유영 등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추악한 승리'의 법칙을 만든 제작진  프로그램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고심해야할 시점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더 지니어스2 폐지 서명 운동 ⓒ 엑스포츠뉴스 DB. 다음 아고라 캡처]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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