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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렌 24득점' 신한은행, 삼성생명 돌풍 잠재우고 6연승

기사입력 2014.01.10 20:57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신한은행이 돌풍의 팀 삼성생명을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3점슛 2개 포함 24득점을 기록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5-7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앞두고 나온 쉐키나 스트릭렌의 3점슛이 승기를 가져왔고, 종료 11초전 최윤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으면서 삼성생명의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신한은행은 6연승으로 선두 우리은행을 1.5경기차로 추격했고, 삼성생명은 3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삼성생명 돌풍의 핵심인 샤데 휴스턴은 1쿼터부터 10득점을 올렸다. 무리한 공격시도도 있었지만 배혜윤과의 콤비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시너지효과가 나왔다. 삼성생명은 1쿼터를 20-16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역시 삼성생명의 흐름으로 가는듯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7분 12초를 남기고 30-18까지 치고 나갔다. 고아라와 박태은 등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나온 덕분이다.

하지만 신한은행에는 스트릭렌이 있었다. 스트릭렌은 2쿼터 3점슛 1개 포함 10득점으로 추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신한은행의 지역방어가 먹혀들면서 전반은 34-34 동점으로 끝났다.

신한은행은 3쿼터 최윤아와 조은주, 김연주의 3점슛이 나오면서 53-48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샤데가 9득점을 올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저조했다. 공격 패턴이 읽히면서 야투율도 떨어졌다. 

4쿼터는 또 달랐다. 김연주의 3점슛으로 치고나갈 계기를 잡았지만 샤데와 배혜윤에게 득점을 내주며 경기 종료 1분 54초 전 66-66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김단비가 단독 돌파로 다시 앞서나갔고, 스트릭렌이 어려운 자세에서 던진 3점슛이 들어가면서 71-66이 됐다. 종료 11초를 남기고 73-72까지 쫓겼지만 최윤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 넣어 안정권에 들어섰다. 삼성생명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생명 샤데는 37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점슛 성공률도 56%로 나쁘지 않았지만 지나치게 공격이 쏠리면서 다른 선수들의 역할이 줄어든 점이 아쉬웠다. 1쿼터 초반 보여준 배혜윤과의 콤비 플레이는 2쿼터부터 나오지 않았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신한은행 쉐키나 스트릭렌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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