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프리뷰] '5연승' 신한은행, 삼성생명 '샤데의 벽' 깰까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최근 여자농구에서 가장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는 선수는 단언컨대 샤데 휴스턴이다. 

삼성생명은 10일 오후 7시 홈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신한은행이 앞서있다.

2연패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성생명은 새 외국인 선수 샤데의 활약을 앞세워 '쏠쏠한' 재미를 봤다. 샤데는 지난달 29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샤데는 2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삼성생명의 '해결사'로 떠올랐다. 

지난 2일 치른 KB스타즈와의 리턴 매치에서는 더 빼어난 기량을 펼쳤다. 3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첫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지난달 26일 하나외환과 '졸전' 끝에 승리를 거둔 이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더 기세가 좋다. 최근 5경기에서 전승을 일구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춤했던 성적도 단숨에 회복됐다.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치른 KDB생명전에서 분위기가 꺾일 뻔 했지만, 촘촘한 수비를 앞세워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4쿼터 종료 5초전 69-69 동점을 만든 신한은행은 연장전에서 쉐키나 스트릭렌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5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이 빗장 수비로 '샤데의 벽'을 깨고 6연승을 내달릴 수 있을까.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샤데 휴스턴 ⓒ WKBL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