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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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필3·별그대·미스코리아…로코물, 안방극장 점령하다

기사입력 2014.01.10 14:4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2014년 브라운관을 살펴보면 단연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눈길을 끈다.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3'를 비롯해 SBS '별에서 온 그대', MBC '미스코리아' 등 각각 개성 넘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강세다. 추운 겨울 달달한 로맨스와 탄탄한 줄거리로 대한민국을 사로잡고 있는 상황이다.

● '로맨스가 필요해3', 현실 로맨스를 선보인다

김소연, 성준, 남궁민, 왕지원이 주연으로 나서는 '로맨스가 필요해3'는 사랑과 일. 두 가지 모두를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들의 진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기존 시즌이 30대 세 여자들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그렸다면, 이번에는 직장으로 배경을 옮겨, 보다 다양한 연령대와 로맨스를 보여줌으로써 더욱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3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 '별에서 온 그대', 로맨스에 판타지를 입히다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김수현과 도도한 톱스타 전지현의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들의 명품 연기에 시간을 멈춘다거나 뛰어난 시력과 청력을 지닌 초능력 소재를 활용한 판타지를 더한 복합 장르 드라마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달콤한 로맨스가 자아내는 설렘은 물론이고 판타지 장르에서 오는 다양한 재미, 극이 진행될수록 신성록의 섬뜩한 연기가 돋보이는 스릴러까지 한데 어우러지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 '미스코리아', 생계형 밀착 로코로 절박함까지 담았다

'미스코리아'는 1997년을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화장품 회사원 이선균이 자신의 고교 시절 전교생의 퀸카였던 이연희를 미스코리아로 만드는 이야기를 그린 로코물이다.


'미스코리아'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행복하기만 한 로코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IMF 당시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잘 버무러진 생계형 복고 로코물로 평가 받으며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요즘 로코물을 살펴보면 기존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시대와 소재, 배경을 활용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로필3, 별그대, 미스코리아 ⓒ tvN, SBS, M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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