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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주전보다 식스맨이 잘했다"

기사입력 2014.01.09 21:26 / 기사수정 2014.01.09 21:4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 신원철 기자] "주전보다 식스맨이 잘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69-46으로 크게 이겼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에서 67-69로 패했던 우리은행은 리턴매치에서 1위팀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위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하나외환에 허윤자 선수가 없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며 "신한은행의 추격도 있고 해서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선수들이 집중을 잘했다"고 말했다.

양지희가 14득점 8리바운드로 가장 많은 점수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위 감독은 "(양지희가)지난 두 경기에서 잘 못했다. 오늘은 잘해줬다. 한 번 잘했다고 칭찬하면 바로 못 할까봐 칭찬은 못 하겠다"며 웃었다.

위 감독이 꼽는 수훈 선수는 따로 있었다. 그는 "김은경이나 이은혜가 식스맨 역할을 잘 해줬다"며 "주전 선수들보다는 식스맨들이 잘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은경은 4득점, 이은혜는 7득점을 기록했다.

결과는 완승이었지만 경기력에는 기복이 있었다. 2쿼터 하나외환에 3점슛 4방을 얻어맞았다. 1쿼터 16-8에서 2쿼터 30-26으로 점수차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3쿼터 이후 수비가 살아나면서 경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위 감독은 "후반들어 수비가 되면서 우리만의 색깔이 살아났다. 결국 수비에서 승부가 났다"고 이야기했다.

우리은행은 12일 '돌풍의 팀' 삼성생명을 상대한다. 2경기 평균 32득점을 올리고 있는 샤데 휴스턴이 경계 대상 1순위. 위 감독은 "신한은행 막는 걸 보고 따라 해야겠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두 경기 잘 봤다. 넣는 것만큼 실도 있다고 본다. 위협적인 선수임은 분명하다. 잘 막아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 WKBL 제공]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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