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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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 득표' 매덕스, ML 명예의 전당 입성

기사입력 2014.01.09 04:50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올 여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선수들이 정해졌다. 그렉 매덕스, 톰 글래빈, 프랭크 토마스가 그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2014년도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매덕스와 글래빈, 토마스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세 선수 모두 후보자격을 얻은 첫 해에 투표를 통과했다. 

매덕스는 97.2%의 지지를 받아 입후보 첫 해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게 됐다. 명예의 전당 투표가 시작된 이후 역대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최고 득표율은 톰 시버의 98.84%였다. 최초의 '만장일치'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전체 571명의 투표자 가운데 16명이 그에게 표를 주지 않았다.

1992년부터 1995년까지 4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매덕스는 23년 동안 744경기에 등판해 355승 227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다.

매덕스와 함께 애틀랜타 원투펀치로 활약한 글래빈도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그는 91.9%의 지지를 얻었다. 통산 성적은 22년간 682경기, 305승 203패, 평균자책점 3.54다. 글래빈은 1991년과 1998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통산 521홈런을 때려낸 토마스는 83.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아쉬운 결과도 있었다. 크레이그 비지오는 단 0.2% 차이로 명예의 전당 입성이 좌절됐다. 투표권자 가운데 단 2명의 표가 부족했다.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은 은퇴 후 5년이 지난, 10년 이상 활약한 선수를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투표권은 10년 이상 활동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Baseball Writers’ Association of America) 회원에게 주어진다. 75% 이상의 지지를 받은 선수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투표에서 5% 이상 득표한 선수는 첫 후보 등록으로부터 15년간 자격을 유지하며 5% 미만의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는 이후 후보자에서 제외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그렉 매덕스 ⓒ MLB.com 홈페이지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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