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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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말렸던 5분의 연장 승부'…신한은행 웃고 KDB생명 울었다

기사입력 2014.01.08 20:58 / 기사수정 2014.01.08 21:24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김덕중 기자] KDB생명이 신한은행을 상대로 또 다시 역전패했다.

KDB생명은 8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76-81로 패했다. KDB생명은 이날 패배로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포함,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전적 6승 10패를 기록하며 3위 KB스타즈(8승 8패)와는 두 게임 차로 벌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 팀 맞대결 결과는 신한은행의 3연승이었다. 첫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59-72로 대패를 당한 KDB생명은 나머지 두 경기에서 모두 역전패를 허용했다. 공수 핵심인 티나 탐슨이 빠진 3라운드(12/30 안산)에서는 3쿼터까지 54-52로 앞섰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KDB생명의 승리에 대한 의지는 초반부터 강했다.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 예봉을 차단했고, 골밑과 외곽 공격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이연화(24점)가 전반에만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한채진 또한 3점슛 2개로 공격을 지원, KDB 생명은 42-28로 14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신한은행의 추격전은 4쿼터 들어 본격화됐다. 종료 7분여를 남겨놓고 신한은행 외국인선수 스트릭렌(33점)이 골밑 공격을 연속 성공시키며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강력한 프레스 수비로 승부를 걸었던 점도 함께 주효했다.

신한은행은 곧바로 이연화에게 3점포를 내주며 51-59로 스코어가 벌어졌으나 팽팽한 시소 게임 끝에 4쿼터 종료 5초 전 69-6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특히 67-69로 뒤진 상태에서 공격권을 가졌을 때 3초밖에 남지 않았지만 임달식 감독이 비어드 대신 스트릭렌을 투입한 것이 성공하며 연장전으로 끌고갈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이어진 5분의 연장 승부.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온 신한은행이 우위를 점했다. 스트릭렌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쏘아올렸고, 승부처서 이연화가 퇴장당하며 치열했던 이날 승부를 81-76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신정자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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