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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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22득점' 하나외환, 우리은행 잡고 4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01.01 20:53 / 기사수정 2014.01.01 20:55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하나외환이 '1강' 우리은행에게 시즌 3번째 패배를 선사했다.  

부천 하나외환은 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 2013-14시즌 여자프로농구 춘천 우리은행 한새와의 경기에서 69-67로 승리했다. 4쿼터 한때 10점차까지 점수차가 벌어졌지만 후반 집중력이 대단했다. 김정은이 22득점(9리바운드)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이 1쿼터를 14-12로 앞선채 마쳤다. 만족스러운 내용은 아니었다. 1쿼터 시작 이후 5분이 지난 시점에서 점수는 10-2 우리은행의 리드. 하지만 우리은행은 이어진 4분동안 무득점에 그치면서 하나외환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하나외환은 2쿼터 초반 김정은의 3점슛으로 15-14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파이 이베케와 박하나의 득점이 나오면서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김정은이 주변 선수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이 살아났다.

우리은행은 2쿼터 종료 전 임영희의 3점슛과 사샤 굿렛의 골밑슛으로 32-29 우위를 이어갔다. 3쿼터도 마찬가지. 하지만 점수차는 근소했다. 하나외환의 활발한 움직임에 잘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이선화의 3점슛과 임영희의 자유투를 묶어 51-47를 만들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하나외환의 벤치테크니컬파울로 우리은행에게 자유투가 주어졌다. 3쿼터 종료 직전 나키아 샌포드가 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샤 굿렛이 팔을 친 것으로 보였지만 파울콜이 나오지 않았다. 조동기 감독은 이에 격하게 항의했고, 테크니컬파울을 지적받았다.

쫓기던 우리은행은 이후 60-5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하나외환의 연패 탈출 의지는 뜨거웠다. 김지현의 3점슛과 김정은의 속공, 나키아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면서 65-65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나외환은 종료 31초 전 김정은이 미들슛으로 69-67 역전에 성공했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하나외환 ⓒ 엑스포츠뉴스 DB]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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