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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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 4쿼터 맹활약' SK, 삼성 잡고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4.01.01 15:56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신원철 기자] 베테랑의 힘이었다. SK가 주희정의 4쿼터 활약을 앞세워 잠실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주희정의 4쿼터 활약이 빛났다. 주희정은 4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9득점을 올렸다. SK는 3연승에 성공했다. 

변기훈과 김민수의 3점슛을 앞세운 SK가 1쿼터를 앞섰다. 심스는 직접 공격하기보다 밖으로 공을 빼주는 역할에 집중했다. 변기훈은 3점슛 2개 포함 8득점, 김민수도 3점슛 1개를 더해 5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교체 투입된 차재영(1Q 7득점)이 활력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6-18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11-18로 점수차를 줄일 수 있었다.

삼성은 2쿼터들어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파울을 우려한 심스가 소극적인 수비로 일관했기 때문. 삼성은 이동준의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21-22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SK는 저력이 있었다. 변기훈과 주희정이 3점슛을 하나씩 보탰고 심스가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더욱 벌려나갔다. 2쿼터는 36-27, SK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3쿼터, 삼성이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전반 1,2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이정석이 3쿼터에만 5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점수차를 좁혀나간 삼성은 3쿼터 중반 이관희의 자유투 2개로 43-41,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1~2점 사이에서 공방전을 펼쳤다. SK는 심스가 여전히 소극적인 경기를 했고, 턴오버가 5개나 나오면서 3쿼터 14득점에 머물렀다.

SK는 4쿼터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심스가 제스퍼 존슨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4번째 파울을 저질렀다. SK는 4쿼터 중반 심스를 빼고 김민수-최부경과 변기훈-김선형-주희정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5분 47초를 앞두고 김민수까지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말았다.

심스와 김민수가 파울트러블에 걸린 사이 삼성이 쉽게 앞서나가는듯 했지만, SK에는 주희정이 있었다. 베테랑은 위기에서 더욱 힘을 발휘했다. 주희정은 4쿼터 3점슛 2개를 집어넣은데 이어 종료 4분 10초를 앞두고 가로채기에 이은 골밑슛과 자유투 1구를 묶어 66-64 재역전을 이끌었다. 69-69 상황에서 김선형이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74-40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은 40초, 삼성은 차재영이 자유투를 모두 놓치고 말았다. 종료 14초 전 김선형의 턴오버가 나오면서 삼성에도 마지막 기회가 왔지만 살리지 못했다.. 존슨이 4쿼터에만 16득점을 올리고 상대 빅맨들을 파울트러블에 빠트렸지만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다. 주희정에게 3점슛에 이어 아웃오브바운드 상황에서 가로채기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를 내준 것이 결정타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SK 주희정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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