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가수 김장훈이 다시 기부를 시작했다.
김장훈-크레용팝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소방관프로젝트'의 소방관응원가 음원수익전액을 소방관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김장훈의 소속사인 공연세상측은 전했다.
공연세상의 한 관계자는 "소방관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부터 김장훈씨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한민국 소방관들을 응원할 뿐만 아니라, 음원수익은 소방관에게 전액 기부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크레용팝 측에 전달한 결과 크레용팝측도 당연히 그것이 맞다고 처음부터 생각을 하였으며, 노 개런티는 물론 어떠한 경비도 모두 다 크레용팝쪽에서 부담하겠다 라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씨가 많은 협업을 해왔고 사회공헌활동을 해왔는데 이번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것이 통하는 경우는 처음이라 무척 기뻐하며, 큰 힘을 얻어 소방관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기 위해 더욱 이 일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장훈은 "많은 사회공헌과 독도등에 대한 일들을 해왔지만 사실 이러한 기부나 노개런티는 말처럼 쉬운 현실이 아니다. 음원과 뮤비, 공연 등은 프로듀서입장에서 볼 때 크레용팝과 분명히 최선의 결과가 나오리라 확신하고 프러포즈를 하였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진정성과 기부에 대한 철학'까지 크레용팝과 함께 할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하고 힘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등에서 아직 도움의 손길이 없어 현실적으로 좀 어려운 상황인지라 사실 실망스럽고 지쳐가기도 하는 요즘, 어린 후배들인 크레용팝에게서 큰 응원과 힘을 받았다. 기업들의 도움을 받든 못 받든 크레용팝과 함께 반드시 이 일을 완수해내겠다. 대한민국 소방관들이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다시 한국을 떠나겠다. 크레용팝에게 무한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장훈-크레용팝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소방관프로젝트는 소방관응원가 음원발표, 뮤직비디오제작, 전국의 소방관과 가족들을 위한 공연 등 3가지 이벤트로 진행이 될 예정이다.
119 라는 상징적인 숫자에 맞춰 1월 19일까지는 음원발매 및 공연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자금 마련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다소 늦어 질 가능성도 있다고 공연세상측은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잇딴 선행으로 '기부 천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