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라쿠텐 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활짝 웃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는 26일 다나카 마사히로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호시노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호시노 감독은 "결국은 갈 거라고 생각했다. 구단주에 감사해야 한다"며 "(입찰 상한액)2천만 달러라면 많은 구단이 입찰할 거다. 충분히 잘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날(25일) 라쿠텐 구단은 다나카의 포스팅 신청을 허락했다. 새로운 미·일 포스팅시스템 규정의 핵심인 입찰 상한액 2천만 달러가 걸렸지만, 구단과 모기업 이미지를 고려해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
호시노 감독은 그동안 꾸준히 다나카를 메이저리그에 보내고 싶다고 이야기해왔다. 그는 대체 불가능한 에이스를 잃는 것에 대해 "현장 입장에서는 큰일이다. 하지만 그래도 좋다"며 "다나카가 라쿠텐에서 나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를 대신할 선수는 그 전에도 이후에도 없다. 다나카에 가까운 선수를 키워내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라고 전했다.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오프시즌 판도를 좌우할 정도로 관심 거리였다. 다나카의 진로는 FA 자격을 얻은 선발 투수들(맷 가르자, 우발도 히메네즈 등)은 물론이고 트레이드 시장(데이비드 프라이스)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라쿠텐 호시노 센이치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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