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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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 by 컷] '누나의 꿈' 예지원 ('정글의 법칙' 제작발표회)

기사입력 2013.12.20 19:08 / 기사수정 2013.12.20 23:28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SBS '정글의 법칙'이 11번째 생존지인 미크로네시아에서의 정글 탐험기를 공개한다. 병만족의 족장인 김병만을 필두로 박정철, 류담, 오종혁, 임원희, 예지원, 제국의 아이들 임시완, 엑소 찬열은 20일간 정글을 탐험했다.

방송에 앞서 지난 17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in 미크로네시아'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미연 PD, 임원희, 예지원, 임시완, 찬열이 참석했다.



차분하게 진행되던 예능프로그램 제작발표회. '신 스틸러' 임원희는 예능 본연의 취지에 적합한 포즈를 취하며 웅성거리게 했다. 임원희는 포토 타임을 마친 뒤 무대 중앙에서 물러난 뒤 "너무 세게 한 것 아냐?"라며 웃어 보였다.



후발대로 합류한 임시완. 누룩을 가져오라는 예지원의 요청은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왔다. 공항 검사대에서 마약 사범으로 오해 받은 것. 임시완은 "시작부터 마약사범으로 몰릴 뻔했던 그 순간은 상처였지만 지금은 아름다운 경험으로 남아있다"며 예지원을 안심시켰다. 공항에서 '걸음아 날 살려라'라면서 후다닥 도망가고 싶었을 임시완. 그의 '우사인 볼트' 포즈는 그 때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임원희와 임시완이 분위기를 달궜고, 그 바통을 이어 받은 이는 엑소의 찬열이었다. 두 사람이 코믹 포즈를 취하며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때, 이와 반비례로 찬열은 시름이 깊어진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궜다. 마음을 가다듬은 찬열은 '볼링 포즈'로 정글남들의 징글징글하지 않은 코믹쇼를 끝냈다.



이번 미크로네시아편의 홍일점 예지원의 등장. 박미연 PD는 예지원을 가리켜 "체력이 에너자이저 급이다. 아마 남자 부족원들의 기가 많이 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들의 포즈를 대신해 예지원은 침착하고 조곤조곤한 발언으로 남자들의 포즈를 대신했다. 그녀는 "낯을 가리고 조신하다"며 잔잔한 충격을 안겼다.




이후 '누나' 예지원의 독주가 시작됐다. 미크로네시아에서 임시완은 예지원의 팬을 자처하며 그녀를 잘 보필했다고 밝혔다. 두근두근 '정글판 로맨스'를 형성한 예지원과 임시완의 손하트. 

"마이야히 마이야후 마이야허 마이야하~아, Call me Touch me~누나 누나의 누나 누나의~누나 누나 누나의 마음을 봐 사랑 가득해 나이 따위 뭐가 어때~♪"



흐뭇했던 예지원 누님의 늪에 엑소 찬열도 빠져들었다. 그렇게 '누나의 꿈'을 흥얼거리던 예지원.



연하남들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던 예지원 누님은 정작 임원희에게는 등을 돌렸다.
"잠시만요, 이건 그냥 넘어갈게요."



끝으로 박미연 PD를 향해 "12편에도 불러주세요"라며 '딸랑딸랑' 아부를 떨던 네 사람. 제작진과 출연진이 의기투합한 미크로네시아 편은 '베스트 일레븐'이 될 수 있을까?  

미크로네시아로 떠난 병만족의 좌충우돌 정글 적응기는 오는 20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찬열, 임시완, 박미연 PD, 예지원, 임원희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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