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천, 나유리 기자] "자신감이 점점 붙는 것 같다."
'청주 아이유'로 불리며 팬들의 관심을 잔뜩 받고 있는 KB스타즈 홍아란이 부쩍 향상된 경기력으로 화답하고 있다. 홍아란은 18일 오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천 하나외환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30분 동안 코트에 나서 14점(4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4쿼터 하나외환의 추격 상황에서 연속 레이업 슛 두 개를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미소를 보이며 인터뷰실에 들어온 홍아란은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만 잘 하려고 한다. 거기에 집중하다 보니까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 자신감이 점점 붙는 것 같다"고 최근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팀의 장신 숲을 헤치고 레이업 슛에 성공했던 홍아란은 "감독님이 매번 저에게 헤집고 다니는 걸 주문하신다. 오늘 초반부터 그게 잘됐다"며 "샌포드가 파울을 초반에 3개나 범해 후반에는 소극적이었다. 그 부분을 공략한게 효과가 있었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키도 했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된 가드를 맡은 적이 없어 리딩에 자신이 없다"는 홍아란은 "제가 리딩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정해진 패턴대로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미소지었다.
상큼한 외모와 달리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홍아란은 KB스타즈의 보물로 쑥쑥 성장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홍아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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