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2:33
사회

'가격 천차만별' 단열뽁뽁이, 제품 고르는 방법은?

기사입력 2013.12.18 14:35 / 기사수정 2013.12.18 15:39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올겨울 혹한의 추위로 단열 효과가 뛰어난 뽁뽁이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그러나 어떤 뽁뽁이 상품을 선택해 구매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구매부터 설치 방법까지 뽁뽁이에 대해 알아보자.



뽁뽁이 가격 왜 다른가?

단열에 효과가 뛰어난 '뽁뽁이'의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오픈마켓이나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보면 뽁뽁이의 크기가 달라서 가격이 3,000원~50,000원대까지 다양하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15평형 기준 또는 24평형 기준 크기별로 집안 전체 또는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판매하고 있어 판매 금액 자체가 높게 보일 수 있다.

오픈마켓의 상품은 대부분 유리창 한 장을 붙이는 크기로 낱개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게 보이기 위한 판매 방법이다. 예를 들어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3,000원짜리 뽁뽁이 10개를 사게 되면 30,000원으로 실제 홈쇼핑에서 사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이처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뽁뽁이의 보이는 값이 달라지는 셈이다. 특히 포장용 뽁뽁이는 잘 찢어지고 에어캡의 공기층이 얇아서 단열효과는 떨어진다.

뽁뽁이 붙이는 방법은?

뽁뽁이를 붙일 때는 평평한 면이 아닌 약간의 굴곡이 있는 면이 유리창에 붙는 면으로 붙여야 한다. 유리창에 물을 뿌리면 뽁뽁이의 비닐이 물과 맞닿으면 수축하면서 유리창에 붙게 된다.

뽁뽁이 수명과 보관방법은?


뽁뽁이를 유리창에 붙였다 떼면 이후 재사용이 어렵다. 한번 붙은 뽁뽁이는 다시 유리창에 물을 뿌리고 붙인다고 해도 잘 붙지 않는다. 이럴 때는 뽁뽁이의 가장자리에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붙이면 똑같은 단열 효과를 낼 수 있다. 습기가 높은 여름철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면 된다.

단열 뽁뽁이의 성능은 결국 에어캡의 밀도에서 온다. 에어캡의 공기 밀도가 높을수록 외부 공기의 차단벽이 높아서 그만큼 단열효과가 뛰어나다. 최근 언론에 소개된 '괴물뽁뽁이'가 대표적인 고밀도 뽁뽁이 제품이다. 기존 제품을 2~3겹 덧대는 것과 맞먹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확장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30대 가정주부 김모 씨는 "요즘같은 날씨에 창문 근처에만 가도 냉기가 느껴져 거실이 아닌 안방에서 생활했는데 괴물뽁뽁이를 붙였더니 생각보다 단열효과가 뛰어나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괴물뽁뽁이는 생활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판매 중이다. 주문량이 많아 1인 최대 2개 세트로 구매제한하고 있다. 구입시 구매자에게 스트레이 아이젠도 추가 증정한다.

[사진 = 고려생활건강 제공]

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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