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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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행' 전태풍, 새 바람 일으킬까

기사입력 2013.12.18 11:32 / 기사수정 2013.12.19 10:3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전태풍이 부산 KT로 전격 이적했다.

오리온스는 18일 랜스 골번, 전태풍, 김승원, 김종범을 KT로 보내고, KT의 앤서니 리처드슨, 김도수, 장재석, 임종일을 받는 트레이드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형 트레이드의 핵심은 단연 전태풍이다. 혼혈귀화선수 전태풍은 올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현민, 한호빈과 중용되면서 지난해 평균 32분 24초였던 출장 시간도 올 시즌 23분 10초로 부쩍 줄었다. 득점(10.65점), 어시스트(2.8개), 리바운드(1.7개) 부문에서도 전년보다 낮은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KT로서는 전태풍의 합류가 반갑다. 전태풍이 합류한다면 취약 포지션으로 꼽혔던 가드를 보완함과 동시에 국내 최고 슈터로 꼽히는 조성민과의 조화 역시 기대해볼만 하다.

전태풍을 선택한 KT 이권도 단장은 "경험이 풍부한 정통 포인트 가드인 전태풍 영입으로 다양한 전술 구사와 조성민에게 집중된 견제를 분산시키고, 외곽 활동 폭을 넓이는 효과가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한층 더 빠르고 다이나믹한 농구를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T는 현재 1위 SK에 4경기차 뒤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새 바람' 전태풍의 합류가 KT의 상위권 싸움에 보탬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전태풍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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