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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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스캇 보라스와 결별…거취 불투명?

기사입력 2013.12.17 11:31 / 기사수정 2013.12.17 15:0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뉴욕메츠에서 방출된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가 최근 자신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결별했다.

미국 '야후스포츠' 소속 칼럼니스트인 팀 브라운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스캇 보라스가 더이상 마쓰자카를 대변하지 않기로 했다"며 "시즌 후 갈라섰다"고 전했다. 추신수, 류현진, 윤석민의 에이전트로도 친숙한 보라스는 어려운 계약을 성사시키기로 유명한 '괴물 에이전트'다. 마쓰자카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데뷔 당시부터 보라스와 함께 일해왔다.

마쓰자카는 데뷔 후 6년 동안 117경기에 등판해(선발 116경기) 50승 37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부진과 부상에 시달린 끝에 지난해 보스턴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후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지난 8월부터는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메츠에서 마쓰자카는 7경기에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메츠와 재계약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7번의 등판에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한 탓인지 불발되고 말았다.

마쓰자카는 일본 무대 복귀가 아닌 메이저리그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는 맷 가르자, 제이슨 하멜, 프레디 가르시아, 우발도 히메네즈 등 쟁쟁한 투수들이 남아있다. 더구나 보라스와 결별 수순을 밟으면서 그의 메이저리그 잔류는 더욱 불투명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마쓰자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A 이적과 관련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마쓰자카 다이스케 ⓒ MLB.com 홈페이지 캡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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