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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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 맹활약' KDB, 삼성생명 꺾고 공동 3위 도약

기사입력 2013.12.14 21:28 / 기사수정 2013.12.14 21:2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여자농구 구리 KDB생명이 삼성생명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DB생명은 14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83-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시즌 5승(5패)째를 기록하며 청주 KB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생명은 시즌 8패(2승)째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쿼터에서 KDB생명은 한채진과 이경은의 활약을 앞세워 20-19, 1점차로 근소하게 리드를 잡았다.

삼성생명은 전반에만 10점을 올린 새 외국인선수 앰버 홀트를 앞세워 공격력을 가동했다. 이후 배혜윤, 홍보람, 박태은 또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38-30, 8점 앞선 채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어진 3쿼터에서는 KDB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KDB생명은 이연화, 이경은, 한채진의 활약을 앞새워 순식간에 점수를 뒤집었고, 4쿼터에서 60-59로 리드를 다시 잡았다.  

그러나 승부는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4쿼터 후반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KDB는 티나의 2점슛으로 68-66으로 균형을 깼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앰버가 다시 골밑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양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KDB생명 한채진이 3점포를, 티나가 골밑 2점슛에 성공하며 3점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티나가 다시 2득점을 올려 점수를 쌓기 시작했고, 승부의 여신은 KDB생명을 향해 미소 지었다. 이후 KDB생명은 삼성생명의 막판 공세를 수비력으로 맞서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KDB생명은 티나가 27점, 한채진이 15점, 이연화가 14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티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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