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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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밴헤켄·로티노…넥센, '외인 트리오' 완성

기사입력 2013.12.11 15:16 / 기사수정 2013.12.11 15:3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넥센히어로즈가 일찌감치 '외인 3인방' 구성을 확정지었다. 

넥센은 11일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외야수 비니 로티노와 계약금 3만불, 연봉 27만불 등 총액 30만불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모험보다 안정을 선택, 2년 동안 원투펀치로 활약해준 나이트와 벤헤켄을 눌러 앉혔다. 매년 여러 구단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줄 외국인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성공으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 두산은 올해 투수 게릿 올슨과 데릭 핸킨스를 영입했지만, 올슨은 시즌 중 교체됐으며 핸킨스는 떠났다. 삼성과 KIA 역시 마찬가지였다.

3년 째 넥센과 함께하게 된 나이트와 밴헤켄은 2012시즌 27승을 합작하며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또 올해 나이트는 30경기에 등판해 12승 10패 평균 자책점 4.43을 기록했고, 밴헤켄도 29경기에서 12승 10패 평균 자책점 3.73을 남겼다. 

2014시즌부터 외국인선수 보유 인원 확대가 확정됐다. 이에 넥센은 올해 오릭스 버팔로스 소속으로 뛴 로티로를 선택했다. 타 구단에서 영입한 외국인선수처럼 화려한 이력을 가진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나만의 장점이 있다"는 입단 소감처럼 노티노는 활용폭이 넓은 선수다.

메이저리그에서 노티노는 포수, 1루수, 3루수,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으로 출전하며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불렸다. 일본에서도 3루수 외에도 외야수로도 출전했다. 넥센은 로티노를 외야수로 생각하고 있지만, 내년 스프링캠프 훈련 여부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넥센은 창단 첫 가을잔치를 밟는 기쁨을 누렸지만, 최종전 '1패'로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하는 아쉬움도 남겼다. 나이트와 밴헤켄과의 재계약, 노티노 영입으로 '외인 트리오'를 완성함으로써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선수 운용 준비를 마친 넥센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2014년, 더 큰 목표를 위해 다시 뛸 준비를 마쳤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나이트, 밴해켄, 로티노ⓒ 엑스포츠뉴스DB, MLB.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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