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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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D-3 '메디컬 탑팀', 시청자 사로잡았던 명연기 BEST5

기사입력 2013.12.09 21:40 / 기사수정 2013.12.09 21:41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 연출 김도훈 / 제작 에이스토리) 배우들의 명품 열연이 돋보인 순간들이 있다.

종영을 앞두고 예측불허의 결말에 다다르고 있는 '메디컬 탑팀'을 빛나게 한 배우들의 연기를 다시금 짚어본다.

▲ 자존심이 생명인 서주영(정려원 분)의 카리스마 넘치는 수술

정려원은 첫 방송부터 위기상황에 놓여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사로잡았다. 손목 부상으로 수술진행이 어려워진 주영이 이를 악물고 자존심과 환자를 모두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은 그의 카리스마를 여실히 드러냈던 대목이었다.

▲ 떨리는 동공 연기, 박태신(권상우)의 트라우마

밝고 천진한 매력의 천재 의사 박태신에게는 남다른 상처가 있었다. 태신은 태어나서부터 부모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학대를 받은 후 미국으로 입양보내졌다.

태신에게 원장 아빠였던 천만배(이도경)와 어머니라는 존재가 트라우마로 남겨져 있다. 천만배와 뜻하지 않게 재회하게 된 태신이 온몸이 경직돼 불안감에 떠는 모습은 권상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

▲ 안방극장까지 젖게 한 김성우(민호)의 눈물

첫 사랑 나연(고원희)을 환자로 마주하게 된 성우의 딜레마는 시청자들마저 안타깝게 했다. 성우는 갑작스레 사망하게 된 나연을 두고 계속해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성우가 무너지며 눈물을 쏟는 장면은 민호의 연기성장을 입증하며 남은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 슬프다 못해 처절하기까지 했던 한승재(주지훈)의 혼잣말


혼외서자인 승재에게 어머니 은숙(김청)은 유달리 애틋했다. 은숙은 이미 손쓸 수도 없이 악화된 몸상태로 죽음을 맞이했다. 슬픔과 죄책감이 뒤섞인 감정을 토해내는 승재의 모습은 처절하기까지 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특히, 은숙의 침대에 홀로 남아 한 번도 불러보지 못한 말이던 '엄마'를 나지막히 중얼거리며 울음을 삼키는 그의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았다.

▲ 관록연기란 이런 것, 신혜수(김영애)의 불안한 방황

메디컬 탑팀을 로열메디컬센터의 초석으로 삼고자 야욕을 드러내왔던 혜수가 의대 시절 몰래 낳은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안방극장을 충격케 했다. 지난 18회 방송에서 병원 출입구를 찾지 못해 서성이며 방황하는 멍한 표정에서부터 자신의 이상증후를 눈치 채고 불안에 휩싸인 혜수의 얼굴은 김영애의 관록연기가 빛났다.

이처럼 '메디컬 탑팀'의 열정 넘치는 배우들의 온몸 투혼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에 남은 2회를 통해 이들의 사연이 어떤 결말에 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세형그룹으로부터 탑팀의 수장이 돼 달라는 뜻밖의 제안을 받은 태신이 고민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진'메디컬 탑팀'은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메디컬 탑팀 ⓒ M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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