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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추첨] 알제리 감독 "한국의 강점은 역동성…H조 혼전 예상"

기사입력 2013.12.07 12:5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알제리 사령탑 바히드 할릴호지치가 조편성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 대표팀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식'이 끝난 후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매우 어려운 조가 될 것이다. 우린 세계를 놀라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알제리는 한국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이외에도 시드국 벨기에와 러시아와 함께 16강행 티켓 쟁탈전을 벌인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상대팀 각각의 장점을 꼬집으며 경계심을 보였다.

그는 "벨기에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정말 훌륭한 팀이다. 좋은 감독(파비오 카펠로)이 이끌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에 대해선 "서로를 지원하는 움직임이 좋다"며 남다른 역동성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할릴호지치 감독은 의외로 H조가 혼전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린 매우 어려운 조에 속했지만 죽음의 조도 있고 쉬운 조도 나오기 마련"이라면서 "정말 복잡하고 어려운 조가 될것이다. 그 사이에서 우린 세계를 놀라게 할 것"이라 강조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유고슬라비아(현 보스니아) 출신으로 지난 1982년 스페인월드컵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감독으로는 프랑스의 릴OSC, 스타드 렌, 파리생제르맹 등을 이끌며 경력을 쌓았다. 2008년부터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맡으며 아프리카 축구와 인연을 맺은 뒤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를 본선으로 이끌었다.

한편 한국은 알제리와 H조 조별리그 두번째 경기를 갖는다. 오는 6월 23일 새벽 1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에 위치한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양 팀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사진=한국대표팀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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