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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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조추첨] 한국, 18일 러시아와 첫 경기 '아침을 깨운다'

기사입력 2013.12.07 09:35 / 기사수정 2013.12.07 09:3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한국은 H조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발걸음을 뗀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식'에서 H조에 편성됐다. 같은 조에선 시드국 벨기에와 알제리, 러시아가 가세해 한국과 16강행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상대도 상대지만 경기일정과 경기장에 대한 숙지도 중요하다. 브라질월드컵은 지난 1994년 미국월드컵에 이어 광할한 대륙을 가로지르는 경기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개최국 특성상 이동거리와 곳곳마다 다른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자세도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H조에 속한 한국은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오는 6월 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첫 원정 8강 진출을 향한 신호탄을 쏜다. 이날은 경기 시간대의 특성상 국내에선 회사 출근시간대와 학교 등교시간대의 임시 변경 가능성도 엿보인다.

첫 경기를 치르고 나면 이번엔 포르투 알레그리로 무대를 옮겨야 한다. 이 곳에 자리한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한국은 6월 23일 새벽 1시 알제리와 2차전을 갖는다. 2경기이후 전력을 다시 가다듬한 홍명보호는 6월 27일 오전 5시, 상파울로 코린치아스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벌인다.

한편 월드컵기간동안 한국은 브라질 이과수를 본거지로 삼는다. 이 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려 경기때마다 이동, 결전을 치를 예정이다. H조 편성으로 경기장과의 거리나 기후면에서 만족스런 효과가 기대돼 베이스캠프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사진=홍명보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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