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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그 이상,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기사입력 2013.12.04 16:3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Brazuca)'가 공개됐다.

축구용품 브랜드 아디다스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공개 행사를 가졌다. 제조사는 브라주카가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제시하는 기준을 모두 뛰어 넘었다고 자부했다.

공인구 브라주카의 의미는 브라질 사람을 뜻하는 포르투갈어로 브라질 특유의 삶을 표현한 단어다. 브라주카의 리본을 형상화하는 컬러와 6개의 대칭 패널 디자인은 브라질 전통의 소원 팔찌를 상징하며 축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브라질 사람들의 열정을 표현했다.

브라주카의 골격이 되는 틀(carcass)과 블래더(bladder: 공기를 주입함으로써 부력을 발생시키는 장비)는 UEFA 유로 2012의 공인구로 사용된 탱고12와 2013 FIFA 컨페더레이션스 컵 공인구 카푸사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공인구에 적용된 테크놀로지가 사용되었다. 역사상 가장 적은 수인 6개의 패널이 혁신적인 바람개비 모양으로 합쳐져 구 모양을 완성, 더 나은 그립감과 향상된 터치감,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주카는 2년 반 동안 10여 개국의 30개 팀, 600여 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날씨와 고도, 습도 등 가능한 모든 상황에서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브라질 대표팀의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는 "처음 브라주카를 보고 매우 멋지다는 생각을 했다. 아디다스가 월드컵에 맞춰 브라질을 연상시키는 멋진 공을 완성했다. 브라주카로 하는 첫 월드컵 경기가 무척 기대된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프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 스페인의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레알 마드리드)도 "브라주카의 디자인을 보자마자 브라질이 떠올랐다. 브라주카를 통해 월드컵 우승컵을 2010년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다시 한번 들어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브라주카 ⓒ 아디다스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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