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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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70분' 레버쿠젠, 맨유에 0-5 완패…조 3위 하락

기사입력 2013.11.28 06:4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이 69분을 뛴 레버쿠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패를 당했다.

레버쿠젠(독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맨유(잉글랜드)와의 2013-14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0-5 패배의 망신을 당했다.

이날 결과로 맨유는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레버쿠젠은 조 3위로 내려앉으면서 조별리그 통과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맨유 원정경기에서 2-4로 한 차례 무너졌던 레버쿠젠은 안방에서까지 대패를 당하면서 맨유 상대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로빈 반 페르시가 뛰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맨유의 힘은 대단했다. 반면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가벼운 몸놀림을 타 선수들이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맥없이 무너졌다.

레버쿠젠의 초반은 괜찮았다. 손흥민은 자신감 넘치는 왼발 슈팅을 기록했고 슈테판 키슬링과 곤살로 카스트로도 슈팅을 하며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웨인 루니를 막지 못하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전반 22분 맨유에 역습을 내준 레버쿠젠은 웨인 루니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그대로 안토니오 발렌시아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경기는 루니의 원맨쇼였다. 루니는 7분 뒤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20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조니 에반스의 골을 알게모르게 도왔다. 후반 32분에도 루니는 절묘한 플레이로 크리스 스몰링의 골을 만들어내며 골 없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 사이 존재감을 잃은 손흥민은 후반 25분 에렌 데르디요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갔고 레버쿠젠은 후반 43분 루이스 나니에게 한 골 더 내주며 충격의 0-5 패배를 당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A조의 다른 경기에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를 4-0으로 이기며 2위로 올라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손흥민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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