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타이중(대만), 김덕중 기자]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7일 CPBL(대만프로야구연맹) 우승팀 퉁이 라이온즈와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15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시리즈 예선 A조 포르티투도 볼로냐전을 5-2 승리로 장식한 뒤 "내일 퉁이와 볼로냐전이 있다. 이 경기를 숙소에서 지켜볼지 아니면 현장에서 볼지 결정을 하지는 못했지만 잘 준비할 것이다. 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삼성-퉁이전은 이번 대회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이 때문에 CPBL 측은 2013 아시아시리즈 개최장소인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을 벗어나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에서 삼성-퉁이전을 열기로 계획했다. 타이베이 타오위엔 구장이 수용 인원 약 2만 명인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보다 수용 규모가 터 크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와 관련해 "힘든 경기였다. 주루 실수가 있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심이라고 생각한다. 선발, 중간계투, 마무리 모두 좋았다. 특히 7회 박한이의 호수비가 있어 승기를 잡았고 8회 이승엽의 홈런포로 쐐기를 박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이승엽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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